달빛잔향 :: Reset KBS 언론노조 KBS본부 - 길환영의 거짓말 담화, 이제는 파국이다!


길환영의 거짓말 담화, 이제는 파국이다!

  길환영 사장이 오늘 오전 10시 반, 사내 방송 모니터 안에서 특별 담화를 발표했다.
궁색한 변명, 억지 논리,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다 급기야는 자신을 반대하는 사내 전 구성원을 협박하며 끝을 맺었다.
기대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길환영 사장이라지만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조차 스스로 차버렸다.
 이에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길환영 사장의 담화가 왜 거짓말인지를 낱낱이 공개한다.

  세월호 유가족 피해 몰래 달아난 것은 왜 해명 안하나?

  길환영 사장은 ‘유족에 사과 타이밍 놓쳐’ 사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유가족이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 밤 10시에 KBS로 항의 방문 온다는 소식이 들리자
서둘러 도망치듯이 회사를 빠져나간 것은 뭐라고 설명할건가?
유가족들이 청와대로 간 뒤에 도둑고양이처럼 다시 회사에 들어와 대책회의를 주관한 당신이 사과할 마음이 있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사사건건 보도개입을 시청자 입장에서 얘기한 것이다?

  ‘뉴스에 대한 언급이 시청자 입장에서 의견 제시한 것이었고 보도국장이 부담 느낄 것이라고 헤아리지 못했다’는 말에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
 KBS에서 30년을 재직했고 사장까지 된 사람이 보도국장에게 한 말이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의견을 낸 것라고 둘러대는 것은 KBS인과 국민을 우롱하는 변명이다.
길환영씨 스스로 사장 자질이 전혀 없다는 사실만을 부각시킨, 한 마디로 코미디 해명이다.

  KBS직원이면 로컬뉴스시간이 40분대라는 것도 모르나? 거짓말도 가려서 하라

  ‘대통령 뉴스 20분 이내에 내는 것이 원칙’과 관련한 해명으로,
20분대나 30분대에 방송되면 로컬뉴스로 인해 지역에 방송이 안 나가기 때문이었다는 해명은 명백한 거짓말이다.
로컬뉴스 시간은 40분대이다. 20분대나 30분대 방송되더라도 전 국민이 볼 수 있다.
진정성 없는 해명 담화를 하다 보니 금방 들통 날 거짓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해경 비판이 해경의 구조 작업을 방해한다? 제정신인가?

  ‘시신 수습이 중요한 때라 해경 비판을 시기적으로 늦추라고 지시’한 것은
해경을 독려해서 실종자 수색을 더 빨리 하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만 이 역시 억지 논리다.
오히려 해경에 대한 강한 비판 보도가 수색과 구조를 더욱 독려하는 것이라는 점은 방송 1년 차만 되도 아는 일이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피눈물로 언론에 요구했던 내용은 해경과 정부의 늦장대응, 무능력함에 대해 비판해 달라는 것이었다.

  공영방송이 당연히 수행해야할 비판적 보도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1,2년차 후배 기자들이 스스로 눈물로 반성을 외치고 있는데 과연 길환영 사장은 30년 간 KBS에서 무슨 일을 했기에 해괴망측한 논리를 대는가?
지난 5월 9일 청와대 앞에서 유가족에게 한 사과는 진심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자백한 반증이다.
그 사과는 유가족이 청와대까지 몰려가게 해 박근혜 대통령에 죄송하다는 사과였음이 드러났다.

  백운기 국장이 청와대 인근에서 만난 사람의 신분을 밝혀라!

  ‘백운기 국장 임명과 관련해 청와대 지시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운기 국장은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과 고교 동문이다.
길환영 사장은 기자총회에서 백운기 국장이 이점을 들어 고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길환영 사장은 임명을 강행했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았다.
또 확실히 밝혀야할 것이 있다. 백운기 전 국장이 청와대 인근에서 만난 사람은 누구인가?
이것도 PD출신 사장이라 잘 모른다고 할 텐가!

  ‘뉴스가 멈춰도 감수하겠다’고 해놓고 업무 복귀하란 소리가 나오나?

  길환영 사장은 ‘뉴스가 안 나와도 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담화에서 밝혔다.
 역시 새빨간 거짓말이다. 기자협회 제작거부 선언 이후 부장 보직 사퇴까지 이어지자
임창건 본부장은 뉴스가 멈출 수도 있다고 사장에게 사태의 엄중함을 보고했다.
그런데 길환영 사장은 감수하겠다고 대답했고 임본부장은 이에 충격을 받고 사표를 냈다고 증언했다.
뉴스가 멈춰도 사장을 관둘 수는 없는 사람이 이제 와서 기자들에게 뉴스를 지키자는 말을 할 수 있는가?
참으로 후안무치다.

  전 사원을 적으로 돌려서까지 사장 자리 연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현재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사내 구성원의 면면을 보면 전 직원이 망라돼 있다.
전국언론노조와 KBS 노조를 비롯해, 기자협회, 전국기자협회, PD협회, 기술인협회, 경영협회,
아나운서 협회, 촬영감독협회 등 사내 제 단체와 부장과 팀장 보직자가 249명에 달한다.
이에 뉴스 앵커 14명도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사장과 임원, 일부 보직간부를 제외한 사내 모든 구성원들이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길환영 사장은 ‘침묵하는 다수’라는 표현을 서슴없이 가져다 쓴다.
길환영 사장이 생각하는 다수는 한 줌도 안 되는 순장조 뿐이다.

  길환영 사장이 퇴진한다면 파업 찬반 투표 당장 중단하겠다.

  사장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즉각 사퇴는 거부했다.
적반하장으로 퇴진을 요구하는 양 대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에 대해서는 정치적 선동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한 발언이라고 믿기 어렵다.
이 회사에서 가장 정치적인 사람이 길환영 사장이다. 이미 김시곤 전 국장의 폭로로 다 드러났다.
그래서 물러나라는 것이다. 우리 투쟁의 목적은 파업이 아니다.
파업을 원치 않는다면 즉시 사퇴하라. 사퇴한다면 우리도 파업 찬반 투표를 즉각 중단하겠다.

  길 사장은 ‘KBS를 세계적 공영방송의 반석에 올려 놓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정녕 그리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KBS를 떠나라.
당신이 있는 한은 절대 불가능한 꿈이다. 당신이 떠난다면 그 꿈을 직원들이 대신할 것이다.

  2014년 5월 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





출처 : http://www.kbsunion.net/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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