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잔향 :: [눈TV] 맛난 밥 ·무한리필 ·해고노동자도 돕는 1석3조 '희망식당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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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6호선 상수역 4번 출구를 나와 몇 발자국 걸으면 '희망식당 2호점 하루'가 보인다. '
해고는 나쁘다'를 모토로 운영되는 조금 특별한 식당 '희망식당 2호점'을 눈TV가 만나봤다.

22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희망식당 2호점'은 저녁 식사 시간을 맞아 식당을 찾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이날로 희망식당 2호점이 문을 연지 2주차다.하지만 이미 많은 이들이 알음알음으로 식당을 찾고 있었다.
'OPEN(영업 중)' 이라고 표시된 문을 열고 식당에 들어서자 네모난 테이블이 열 개 남짓 자리한 희망식당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오늘의 메뉴는 보쌈고기와 묵은지 그리고 맑은 된장국이다. 희망식당은 하루 한 가지 메뉴의 음식만 준비하며 메뉴는 매주 바뀐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음식의 맛은 여느 식당과 견줄만 했다.

눈TV 기자들은 게눈 감추듯 음식을 먹어 치우고 '리필'을 요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 음식이 차려진다. 희망식당의 모든 음식은 '무한 리필'된다.
함 께 식당을 찾은 눈TV 기자는 희망식당 음식의 맛에 엄지를 세우며 "마치 어머니가 집에서 해준 밥을 먹는 느낌이다"고 평했다.
여기에 "음식이 조금씩 리필되면 먹다 남기는 음식의 양이 줄고 손님도 만족스러울테니 1석 2조인셈"이다.

희망식당 2호점에서 맛볼 수 있는 맛있는 밥상의 주인공은 콜텍 해고자 임재춘씨(51)다.

임씨는 "해고 당한 뒤 해고자 연대 모임에 종종 나가곤 했다"며 "이 가운데 알게된 사람들이 평소 나의 요리 실력을 알고
희망식당 2호점의 주방장을 맡아달라 부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방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재료의 '신선도'"라며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든 재료는 자연 식품으로 만드는 것이 나의 요리 철칙"이라고 전했다.

이어 "희망식당을 통해 어려운 사람끼리 공감하며 비정규직과 정리해고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생각했으면 한다"고 희망식당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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