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잔향 :: 발뉴스 [14.11.14] [3분직설] 우당 이회영의 난잎과 칼날








발뉴스 [14.11.14] [3분직설] 우당 이회영의 난잎과 칼날

‘을씨년스러운’ 존재들과 그에 맞선 민중

11월 17일은 망국일이다.
8월 29일과 더불어 조선은 두 개의 망국일 또는 국치일을 가지고 있다.

1905년 11월 17일 대한제국은 실질적으로 문을 닫아야 했다.
덕수궁 중명전에서 이토 히로부미는 고종 황제와 신하들을 집요하게 겁박하여 조약문에 강제 서명케 했다.
조선 백성들은 이 날을 잊지 않고자 날이 흐리고도 처연하면 을사년스럽다고들 불렀다.
이 말이 이윽고 을씨년스럽다가 된 것이다.
일제와 친일파가 남긴 유산은 이 말 한 마디에 씻을 수 없이 응축되어 있다.
그들은 한낱 을씨년스러운 존재들일 뿐인 것이다.
이에 맞서 일어난 건 나랏님에게 구름 낀 볕늬도 쬔 적이 없는 민중들, 곧 의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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