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잔향 :: [무친 현(장) 10회] 끝나지 않은 ‘용산’






안녕하십니까, 김도성입니다.
요즘 용산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개의 문'이 화제죠?
이 참사를 일으킨 개발국가 체제의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고,
전국 곳곳의 철거민들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용산 참사가 일어난 4구역 바로 옆인 3구역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은 무편집 친절한 '현장'으로 꾸며봤습니다.
지난 6월30일 용산 3구역을 찾아 철거민들의 이야기를 캠코더에 담아봤습니다.

이날은 용산 3구역에 아직 남아있는 철거민들의 퇴거기한 마지막 날이었다고 합니다.
하루 전, 5년에 걸친 싸움 끝에 최후까지 버티던 여섯 명 중 두 명이 포기를 선언하는 바람에
 3구역 철거민들은 무척 쓸쓸한 하루를 보낼 뻔 했죠. 그러나 기쁜 일도 있었습니다.
강정마을의 활동가, 시민 등으로 구성된 '생명 평화 자전거 국토 순례단'이 응원하러 온 것입니다.
"오기가 생겨요. 4구역 분들이 왜 망루를 세우고 극한 투쟁을 벌일 수밖에 없었는지 알겠어요."
이곳에서 21년간 옷가게를 해왔다는 김인순씨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습니다.
퇴거기한 마지막 날 밤. 김인순씨와 철거민들, 그리고 연대하러 온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연출·글 김도성 피디 kds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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