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잔향 :: [눈TV] MBC노조가 꼽은 '고마운 사람들'은 누구?






MBC노동조합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서 170일간의 파업 잠정 중단을 선포하는 'MBC 정상화를 위한 복귀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에는 MBC노조 조합원들이 '고마운 사람들'로 꼽은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 권영길 전 통합진보당 의원, 강보라 82쿡 닷컴 회원 등이 초대됐다.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는 "170일 동안 MBC 노조를 지지하는 한 사람으로서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돕고 싶었다"며
 "MBC 노조원의 간절한 마음이 저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전했다.

또 "MBC 노조가 여러분이 처음에 방송을 접음으로써 공정한 방송을 시민들에게 알려줬다"며
"앞으로 바깥의 힘과 지지가 필요하다면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여전히 뒤에 있다고 생각해 달라"고 응원했다.

초대 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했던 권영길 전 의원은 "공정방송의 길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라며
 "민주 정부라고 내세우는 정부가 들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된 언론사라면 정권과 항상 경쟁적 관계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김재철 사장이 나가도 공정방송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일 노조원들에게 삼계탕 밥차 응원으로 힘을 보탰던 강보라는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강씨는 "기라성같은 분들을 뒤로 하고 제가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삼계탕 밥차 응원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밥을 내려놓고 싸우는 노조에게 위로를 보내고 싶었다"며
 "굶느냐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밥을 먹느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 엄마로서 내 아이에게 MBC 뉴스와 PD수첩은 믿어도 좋다고 가르칠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MBC노조는 17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파업을 중단하고 18일 오전 9시부로 업무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