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잔향 :: [무친기 18회] SJM·만도 연쇄 용역 침탈, 진짜 '배드가이'는?






최근 SJM의 사주를 받은 컨택터스의 용역 직원들이 SJM 노동자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가해서 사회적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저는 곧바로 관련 자료를 모으고 현장에 내려갔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노동자들의 증언을 촬영하면서 참 이해가 안 가더군요.
노조가 전면 파업을 한 것도 아니고 회사 상황이 그렇게 절박한 것도 아니었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 무지막지한 폭력 사태가 벌어진 걸까요?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아직도 이런 일이 벌어진단 말이야? 이 21세기에?'

그런데 취재를 마무리할 즈음, 저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아, 요즘 같은 때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는거구나, 하고 말입니다.
신자유주의 질서가 자리잡은 후의 정부들은 자본과 용역을 통제하지 않고 방치해두었고, 자연히 용역 시장은 활성화·첨단화됐습니다.
거기다 노골적으로 비즈니스 프렌들리, 반 노동을 외치는 이명박 정부의 성향은 이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윤활유 역할을 했겠지요.

한겨레는 TF팀을 꾸려 이 사건을 집중 파헤치고 있고, 연일 단독 기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엔 이 TF팀의 일원, 김지훈 기자와 함께 '진짜 배드가이'를 찾아보시죠.
 폭력 사태 당시의 영상 및 노동자들의 생생 인터뷰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연출·글 김도성 피디 kdspd@hani.co.kr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