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잔향 :: [눈TV] "꽃길따라 편히 쉬소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진혼제






나눔의 집과 고양 선공감 김감역 상여·회다지소리 보존회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넋을 기리는 진혼제를 열었다.

이날 보존회 회원과 자원봉사자 학생 등 200여명은 상여와 만장을 들고 서울 세종로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비로 이동했다.

김우규 보존회 회장은 "진혼제는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좋은 곳에 가시길 바라는 문화행사"라고 밝혔다.

전통장례식 형태로 진행된 행렬은 상여를 집회 도구로 판단한 경찰의 통제로 진입을 저지당했다. 경찰은 진혼제가 사전 집회 신고가 안 돼 있는데다 외교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나라 국민이냐"며 경찰을 향해 항의의 뜻을 전한 집회 참가자들은 결국 상여와 만장을 내려놓고 일본대사관 앞 평화비에서 진혼제를 치렀다.

김 회장은 "이번 진혼제를 3년 전부터 준비했다"며 "진혼제를 집회로 판단한 경찰의 통제는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진혼제가 끝난 후 평화비에서는 한국정신대문제협의회가 주최하고 나눔의 집이 주관한 '1034차 수요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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