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잔향 :: 유인태 "박근혜, 부관참시 하면서 죄송하다니"






민주통합당 유인태 의원은 11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인혁당 사건'에 대해 "대법원 판결이 두가지라 앞으로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박근혜 후보가 부관참시(剖棺斬屍)를 하면서,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통합당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후보가 하는 짓을 보면 위안부 강제동원의 흔적이 없다며 고노 담화를 취소하겠다는 작자들 보다 더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심지어 김종인씨와 인혁당 유가족을 부관참시하면서 유가족을 만난다고 하고 있다"며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때 피해를 당한 분들에게 죄송하다니"라고 말하다 한동안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유 의원은 "박근혜 후보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묵과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인태 의원은 지난 1973년 11월 민청학련을 조직해 다음해 4월까지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고, 지난 2월 제심을 통해 26년만에 무죄판결을 받았다.

앞 서 박지원 원내대표도 "국민 누구나 최종 판결을 존중하는데 엄연히 인혁당 판결은 2007년 1월 무죄판결이 최종 판결"이라며 "이런 박근혜 후보의 발언은 얼마나 편리하게 생각하느냐, 얼마나 사법부 무시하는가, 얼마나 황제적 발언인가"라고 비난했다.

앞 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MBC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혁당 사건 피해자들에 대해서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로 나오지 않았는가"라며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또 어떤 앞으로의 판단에 맡겨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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