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잔향 :: '손' 숨긴 박근혜 후보, 104컷 연속 사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6일 진행된 단독 TV토론에서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악수 사양하는 박근혜' 사진에 대해 "악랄하게 유포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을 찍고 보도했던 권우성 '오마이뉴스' 사진팀장은 "이례적 상황에 대한 사실보도였다"면서 "악랄하다는 표현에 심히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사진이 찍혔던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어르신들이 제손을 꽊 잡아서 제 손이 부실하다. 악수도 많이 하고 반갑다고 하면서 꽉 잡는 분도 많아서. 그(해당 여성이 다가오기) 전에 어르신이 잡은 게 아팠다. 그래서 제가 (손을 뒤로하면서) 이렇게 하고 주무르면서 맛사지를 하고 있는데, 어르신이 오신 거다. '손이 아파서'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 사진을 딱 찍어서 악랄하게 유포를 시켰다. 어르신이 사정을 알고 인터뷰를 해서 (당시 상황이) '사람을 차별하는 게 아니다'라고 인터뷰까지 한 동영상이 떴다."

하지만 권우성 사진팀장은 정상적인 보도사진에 대해 "악랄"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비난한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권 팀장은 "박 후보가 악수를 많이 하고 다녀서 손이 아프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며 "손이 아파서 그랬다는 것까지 문제를 제기하는 사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통 정치인들은 가만히 있는 사람들에게도 다가서서 일부러 악수를 한다, 박 후보도 보통 수행원이 제지하거나 그랬지 뒤로 숨기지는 않았다"면서 "그런데 손을 뒤로 감추면서까지 악수를 피한 것은 정치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장면이어서 보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마이뉴스' 사진팀은 이날 박근혜 후보가 악수를 사양하게 된 전후의 상황이 담긴 104컷의 연속사진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모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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