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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딴지가 나아갈 길 ]

살다보면 똥침을 찔러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아무렇게나 막 찌를수는 없다.

그렇다고 얍삽하게 손가락 두개 겹쳐서
찌른다고 들어갈 똥꼬는 세상에 없다.

그럼, 도구의 힘을 빌어?
도구도 방향이 맞아야지.

그럼 방향만 맞으면 OK?
NO, 방향이 맞아도 경우가 있는 것이다.
똥꼬를 쇠덩이로 찌를수는 없다.
피난다, 그건 비겁하기 그지없다.

그럼 방향 맞고 적당한 도구 찾았다고
바로 찌르면 되나?
천만에, 찔러야 할 똥꼬의 깊이를
생각해야 한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역시 손을 써야 한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힘차게 찌르는 거다.

딴지는 똥침 찌르고 싶은 세상의 많은 것들에
정확한 방향을 잡아,
비겁하지 않게 두 손으로,
적당한 깊이까지 푸욱... 찌른다.
설령 손 끝에 가끔 건데기가 묻어나더라도...

딴지가 갈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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