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잔향 :: 한겨레 더정치 90회 - 유통기한 다한 박근혜의 ‘옥중정치’







한겨레 더정치 90회 - 유통기한 다한 박근혜의 ‘옥중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재판에서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이라며 ‘재판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등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한 정치보복 프레임에 편승해 ‘승산 없는’ 법정 투쟁 대신 옥중에서 정치투쟁을 벌이겠다는 노림수로 보입니다.
국정농단에 대한 반성은커녕 태극기 집회 등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해 ‘옥중정치’를 이어가려는 속셈입니다.
박근혜 정치의 유통기한이 다한 상황에서 옥중 정치투쟁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정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통합에 미묘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바른정당 탈당파에 복귀 명분을 주려고 박근혜 출당을 밀어붙이려하자 친박계가 “현대판 고려장”이라고 반발하는 등 내홍에 빠졌습니다.
바른정당도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통합파는 박 전 대통령의 당적 정리, 친박 청산, 자유한국당의 노선 변화를 ‘통합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자유한국당의 변하는 상황을 봐가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와중에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통합할 때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언론에 흘려 두 당의 통합이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박근혜의 옥중정치와 정계개편 전망 등 한 주간 정치 이슈를 ‘더정치’가 짚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