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잔향 :: 한겨레 더정치 91회 - 통합은커녕 ‘홍·서 내전’ 휘말린 자유한국당







한겨레 더정치 91회 - 통합은커녕 ‘홍·서 내전’ 휘말린 자유한국당

전·현직 대표의 ‘진흙탕 싸움’, 정계개편에 미칠 영향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서청원 전 대표가 자해적 수준의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 대표가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탈당을 밀어붙이자 서 의원은 홍 대표 사퇴를 요구하며 폭로전으로 맞섰습니다.
서 의원은 ‘성완종 사건’ 당시 “검찰 수사 과정에서 홍대표가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대표는 “노욕에 노추”라고 비난하며 “노정객답게 의연하게 책임지고 당을 떠나라”고 맞받았습니다.
두 사람이 말 폭탄을 주고받는 중에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서 의원과 홍 대표 사이의 통화 ‘녹취록’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 내분은 보수통합에 주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통합파가 ‘친박 청산’을 복당의 주요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친박 탈당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바른정당 통합파가 홍 대표 등의 출당 노력을 ‘상징적 제명’으로 보고 복당의 명분으로 삼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이번주 더정치에서는 자유한국당 전·현직 대표의 진흙탕 싸움의 원인과 정계 개편에 미칠 영향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