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잔향 :: 황상민의 고민클리닉 21 - 나를 내버려두지 않는 회사 언니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결혼하라시지만 전 현재 남자친구가 없습니다.
집, 회사 만을 오가며 일에 치여 고통받고 있어요.

그런데 저보다 4살 많은 회사언니, 결혼에 별뜻 없는 언니가 요즘 절 가만두지 않습니다.
집이 회사 근처라 우리집에 자주오는 이 언니는 제가 밥은 잘 챙겨먹는지,
건강은 이상없는지 알뜰하게 챙겨줍니다.
다른 부서라 만날 일이 거의 없어 주로 저녁에 통화하거나 밥을 가끔 먹습니다.
그런데 요즘 부쩍 외로운지 너무 자주 집에 찾아옵니다.

전 결혼 안한 친구도 많고 아직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고 있는데
이 언니는 친구들도 다 결혼해서 그런지 지나치게 저를 불러내고 찾습니다.

혼자 있는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인지 시간이 나면 저녁마다 저를 불러내
밥 사주고 술 사주고, 우리집에 와서 티비만 보다 갈 때도 있어요.
심지어 씻고 갈 때도 있습니다. 부담스러워 오늘 피곤하다고 하면 약 사주고 죽을 사다 준다고 합니다.
거절하면 된다 하겠지만, 빠져나갈 구멍을 주지 않아요.
이 관계를 완전히 끊고 싶은 건 아니라 뭐라 하진 못하겠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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