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잔향 :: #56 시민이 본 노무현이야기(하)

#56 시민이 본 노무현이야기(하)

[노무현이 꿈꾼 나라] |

‘한결같다’라는 말이 있다.
처음과 끝이 똑같은 대나무의 품성처럼, 변함이 없이 늘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에게 쓸 수 있는 말이다.
노공은 ‘한결같았다.’ 지위가 있었을 때나 야인이었을 때나 늘 변함없는 품성을 보여주었다.
높은 도덕성과 남을 탓하지 않는 순수함, 이익과 명분이 부딪칠 때 이익을 선택하지 않고 대의를 지켜나가는 절개,
남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보다 더 크게 느끼고, 불의에는 언제나 남보다 한발 앞서서 싸워나간 한결같은 사람, 노무현이었다.

노공은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한결같이 사람을 대했다. 노공을 만난 사람들은 그를 잊지 못한다.
어린아이에서 노인까지, 신문배달원에서 노동자, 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작위와 ‘척’을 싫어했던 노공은 스스로 우러나오는 진심으로 작은 인연들과 정을 나누었다.
그를 만난 사람들은 긴 세월이 흘렀음에도 ‘사람 간의 정’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을 품고 있다.
이제는 ‘가슴 저린 추억’이 되었지만 잊을 수는 없다.
노공과 작은 인연이지만 잊지 못할 꽃 한 송이를 품은 사람들의 기록이다.